[스크랩] 영어공부
러블리맘 님 후기에 붙여.
너무 잘 해주셔서 정말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겠습니다.
일단 러블리맘 님께서는 귀가 많이 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입이 트이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두뇌 내적으로는 상당히 트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귀 트이는 것과 입이 열리는 것은 서로 보완적이기 때문입니다. 즉, 귀가 100% 트였다 함은 지금 입으로는 술술 되지 않더라도 0% 트인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80%는 올라와 있으나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라는 말씀입니다.
귀가 트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귀만 따로 트인 것이 아니라 눈이 트이는 것(즉, 읽기)과 상호 보완적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말이 술술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지금 상태에서 영어 일기나 미국인들의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는 것 등은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입으로 술술되지 않을 뿐 영작은 가능한, 영문법이 이미 잡혀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 정도 실력이면, 어지간한 학원 강사를 해도 됩니다. 지금 당장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영문법 이론서를 하나 구해서 보시면, 영문법이라는 것이 너무 쉽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러블리맘 님께서는 영어탈피를 통해 영어라는 언어의 문장을 420,000번을 경험하였고, 이 경험을 단순화시켜 말씀드리면, 한국어든 영어든 문장을 구성하는 6개의 문장성분 즉, 주어, 서술어, 관형어, 목적어, 보어, 부사어가 어떤 위치에 놓이고 어떤 변화를 가지는지에 대해 질리도록 경험하였기 때문에 결국 그것을 설명하는 책인 문법 이론서를 보고 이해하는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임을 말합니다.
주어, 서술어, 관형어, 목적어, 보어, 부사어 이 6가지 문장성분이 어떤 식으로 배열되느냐를 설명하는 것이 곧,
제1형식 : S + V
제2형식 : S + V + C
제3형식 : S + V + O
제4형식 : S + V + IO+ DO
제5형식 : S + V + O + O. C
이것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실 것입니다. 위 6가지의 문장 성분의 자리배치인데, 그것을 40만번 넘게 경험을 하신 것이지요.
이 안에서, to부정사니 동명사니, 수동태니 능동태니, 가정법이니, 도치니 하는 것들이 한국어든 영어든 벌어지는 것입니다. 아무튼 영문법 책을 일독하게 되면 정말 가볍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좀 더 설명하기 쉽게 잘 정리하게 된다면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도 된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학원에서 강사를 하시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지금 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분들 중 정말 많은 분들이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학습론이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아이를 맡겨도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수준 미달인 분들이 태반이라는 점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실정을 모르고 계실 것이라 생각되어 덧 붙여드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러블리맘 님께서는 이미 상당한 실력자가 되신 것이므로 충분히 기뻐하셔도 되고, 또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조언을 드린다면, 우리는 ‘영어 잘 하는 방법’ 동영상에서 이미 다음과 같이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 교재를 끝낸 후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읽기 능력의 완전한 완성을 위해서는 영어로 된 수많은 읽을거리를 찾아 독서하는 것입니다.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에니메이션부터 뉴스와 다큐, 영화, 드라마, 시트콤, 토크쇼 같은 것을 찾아서 보고, 듣고, 따라하는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원어민들과 친구가 되어 듣고 말하는 시행착오를 몸소 체험하는 것입니다.
1년쯤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단계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영어탈피’를 통해서 어휘력의 기초를 탄탄히 다져놓는 것이 필수입니다.“
바로 이 과정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크리스 론스데일이라는 호주 사람이, ‘어떤 영어든 6개월이면 유창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제안한 것을 단 한 마디로 요약하면, ‘많이 듣고 많이 말 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 말에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하였더군요. 그러나 우리는 다음의 글과 같이 호평이 아닌 ‘혹평’을 하였습니다.
http://blog.naver.com/engtalpigood/220207221178
자신의 경험이라고 하고 있고, 또 어떤 사람이 그 방법으로 해서 됐다라는 식의 확인도 되지 않는 것을 근거로 대면서 주장하는 것도 바람직해보이지 않았고, 또 그 이후에 그가 일러주는 방법으로 어떤 성과를 내었다는 것도 확인 되지 않아 더욱 신뢰할 수 없으나, 그것을 떠나서라도 이 사람의 주장은 귀에는 달콤할 수 있으나 분석적으로 바라보면 지극히 비현실적이고, 비과학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말해보는 것을 나쁘다 할 사람은 없습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영어 관련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빼먹지 않고 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어탈피는 이렇게 얘기 합니다.
“그렇게 하고 싶어도 그렇게 시작할 수 없어서 안 되는 것이다.
왜 먼저 해야 할 것들을 하지 않고,
또 먼저 해야 할 것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현재의 교육 방식을 묵인하고 고치지 않는가? 지금 할 일은 많이 읽고, 듣고, 말하는 훈련을 무턱대고 시작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틀을 만드는 것이 필수이고, 이 기틀이 만들어진 다음에는 사실 학습자들 스스로에게 나머지 과정은 맡겨 놓아도 된다.”
지금, 러블리맘 님이 그러한 상태입니다.
상반기 중에 영어탈피를 2단계까지 마친 분들께 도움이 될 훈련 교재를 보강하여 제공할 것입니다만, 그것과 상관 없이 독서, 시청은 늘 하시고, 하실 때 입이 트일 수 있도록 하는 공부 요령을 발휘 하시고, 늦추지 마시고 원어민을 접촉하는 것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혼잣말이라도 하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른 사람과의 소통의 과정을 시작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주부의 몸으로 영어라는 것을 배우기 위해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에서 원어민을 접촉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수준에서도 찬찬히 하는 대화는 가능할 것입니다. 그것이 입에 붙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귀가 트이는데 비해 입까지 잘 열리는 것을 1.5배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년을 하는 과정에서 귀가 트였다면, 아직 80%만 트인 입이 제대로 열리는데 있어 앞으로 6개월 정도를 실제 원어민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과정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유학가서 귀 트이는데 1년 정도 걸립니다. 물론 더 걸리기도 합니다. 아무튼 3,000시간~5,000시간 정도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님께서는 730시간~1,000시간 정도 걸린 것입니다. 입 트이는데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5~7천만원은 들여야 미국 유학을 1년 정도 할 수 있으므로 이와 견준다면 엄청난 이익을 얻은 것이지요. 따라서 약간의 비용이 들더라도 적극적으로 국.내.에.서 원어민 접촉을 권합니다.
러블리맘 님의 후기와 이 댓글을 읽는 여러분께서는 다음 링크의 글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engtalpigood/220207221178
영어를 술술 잘 하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독서나 듣기, 말하기를 시도할 문제가 아니라 러블리맘 님처럼 이렇게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시기 바랍니다. 1년을 이렇게 보내게 되면, 이제 비로소 어떤 책이든, 시청도구든, 원어민 접촉이든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때가 되면 적극적으로 무엇이든 하면 됩니다. 요행을 바라지 마시고 학습 원리에 맡게 차근차근하시기 바라며, 시간을 단축하고자 한다면 1일 2시간 1년이 아니라 1일 4시간 6개월을 계획하는 식으로 자신과의 다짐과 약속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공부도 일도 습관 붙이기 나름입니다. 영어탈피를 스파르타식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공부든 일이든 스파트타식으로 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 내기 어렵고, 사회 생활에 있어서도 인정받기 힘듭니다.
고승덕 씨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분이 사법고시, 행정, 외무고시 3개를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머리, 요령, 끈기입니다.
머리는 타고난 것이니 어쩔 수 없고, 요령은 우리 영어탈피 권장학습방법과 같이 전체를 하나의 주기로 반복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끈기는 1일 16시간을 공부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매 시간마다 '하기 싫어 중단하고 싶은 머릿속 반대 세력(?)과의 투쟁'이 있었습니다. 이 삼박자가 맞았기 때문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1일 2시간 1년을 꾸준히 하신 러블리맘 님의 학습 태도 대단히 훌륭합니다. 이 과정을 지나오면서 영어 능력만의 향상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이 정도 쯤은~그 까짓 거!!' 이런 마음가짐도 더욱 강화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영탈족 여러분께서는 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의 공부나, 또 업무에 있어서도 근성을 발휘하셔서 더욱 발전되시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