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내의 사역, 행11:1-18/박종열 목사
인내의 사역, 행11:1-18/박종열 목사
1. 들어가는말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영어 실력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영어는 어느 정도 그안에 무엇인가 저장 탱크에 무엇인가 채워지는 것이 전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넣어도 넣어도 표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력이 늘어나고 있는지? 아닌지? 자신의 실력이 늘어나는지 아닌지 잘 모른다는 것이지요. 금방 효과가 나타나면 공부를 하는 사람도 동기도 생기고 마음을 다해서 잘 할텐데 아무리 공부를 해도 실력은 거기에서 거기인 것 같고 변화가 없으면 사람들은 말합니다. 나는 자질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포기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납니다. 영어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포기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꾸준하게 하면 포기만 하지 아니하고 꾸준하게만 한다면
인내를 가지고 하기만 한다면 어느새 어떤 분량까지만 실력이 올라오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이 영어 실력이라고 하지요. 그 지점까지 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그 정도까지만 가면 영어를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그런 시점이 있다고 합니다. 인내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세상에 여러 가지 영역에 있어서 인내라고 하는 그런 성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나 필요한 것이 인내이지요.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을 인도하는 사역자들에게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말씀으로 영혼들을 말씀으로 인도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인내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가 그렇게 잘 변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잘 변하지 않찮아요.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예수님의 속을 뒤집어 놓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끝까지 인내하면서 제자들을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발을 씻기듯이 그렇게 섬기고 넘어지면 또 섬기고 먼저 본을 보이시면서 그렇게 섬기셨습니다.
2. 본문강해
행11:1-4절입니다.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를 합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역사 하셔서 그들도 복음을 듣도록 하셨고, 자신들과 동일한 구원얻는 회개를 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하셨고, 복음을 받는 그런 자들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일로 인하여서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서 그당시 할례를 받은 신도들이 베드로에게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들은 유대교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하여서 하나님께서 일하신 것들에 대해서 율법적인 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이들은 자신들만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여깁니다. 오직 유대인들만의 하나님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이 그리스도로 인하여서 구원얻고, 말씀듣고, 우리와 함께 하기를 원하시는데 그들은 자신들만 하나님을 섬기면 된다고 여기고 있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사고의 틀이 잘 깨뜨려지지 않습니다. 자신들만 하면 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교회안에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넓은 사고를 하기를 원하시는데 이러한 사람들을 보면 사고의 틀이 갇혀 있는 사람입니다. 강대상을 어떤 것으로 사용해야 되느니? 교회안에서 어떤 악기를 사용하면 되느니 안되느니?
여러 가지 것들로 어떤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또한 어떤일을 하도록 하고 그런 말들을 합니다. 그리하여서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면 안되도록 여러 가지 억지 주장들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가 새로운 것들을 잘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잘 수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만날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난감할때가 있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고 답답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들이 복음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우리는 그들 또한 도움을 주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여서 변화된 자들이 그런 일들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생각과 틀안에 있는 그런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봐주며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유에 대해서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설득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행11:4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베드로는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그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고정 관념에 사로잡힌 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확신으로 설득하고, 그들의 생각을 깨뜨릴 수 있는 그런 역할이 필요합니다. 그일을 우리가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확신을 주변인들에게 고정관념이나 또 유연하지 못한 사고에 붙들려 있는 자들을 돌이켜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이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진지하게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겸비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면, 이렇게 자신에게 비난하는 자들에게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무시하고, 아예 상대하려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렇게 전통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했습니다. 자신이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고, 인도하셨는지 그것을 그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행11:6-9 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내가 이르되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결코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어느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율법에서 금하는 속되고 더러운 짐승들을 잡아먹으라고 하는 음성을 내가 들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것들을 절대로 먹을 수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계속 거부하였습니다. 우리 유대인의 전통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행11:10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베드로 역시도 얼마나 고집이 세었는지 세 번씩이나 하나님이 잡아 먹으라고 하는 것을 먹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세 번씩이나 똑같은 것을 다시 보여주시면서 계속해서 잡아먹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베드로가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셨습니다.
포기하지 아니할때에 반드시 변화가 일어난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내셨습니다. 고넬료 가정을 구원하시기 위하여서 성령께서 하나 하나 가이사랴의 고넬료에게 갈 수 있도록 저를 사람을 보내어서 그렇게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들에게 복음을 말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을때에 처음에 우리에게 역사하신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셨습니다.그런 모습을 보면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신다는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는데 내가 이것을 어떻게 막겠습니까? 그때에 그들은 그제서야 이해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군요. 그렇게 베드로가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행11: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하나님께서 영광을 돌립니다. 이방인들에게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비로소 베드로의 간증을 듣고서 유대교 전통을 가진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그당시 교회안에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비로소 알아들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베드로를 비난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설득하고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 설명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인내를 가지고 자신이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자신안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큰일들을 말함으로 인하여서 그들에게 들려주는 것으로서 사람을 설득해 내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시간을 가지고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설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있을 찌라도 그들을 포기하지 말고, 그들 또한 우리편이 되도록 마음을 다해서 설득하고, 돌이키도록 해야할 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인내의 사역이 때로는 필요하다는 사실을 오늘 말씀을 통하여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성격이 얼마나 급한 사람인지 몰라요. 도무지 인내라고 하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무엇인가 하다가 잘 되지 않으면 어느새 포기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래 견디지 못해요. 귀가 얇고 끈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여 주십니다. 사람을 다루는 사역은 반드시 인내를 필요로 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런 수준의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때에 비로서 베드로처럼 인내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한 때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하여 주시고 사역의 문을 열어주실때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할 것입니다.
3. 마치는말
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인내의 사역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영역에서도 인내라는 덕목이 필요하지만, 주님을 섬기는 데에 있어서도 만만치 않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믿음의 일꾼인 베드로 역시도 유대교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인내로 그들을 설득을 했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으로 그들을 설득해 내었습니다. 이러한 태도가 우리안에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오랫동안 참아 주셔서 지금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의 인내에 대한 그런 인식이 있다면 우리 역시도 그러한 태도로 섬길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지명교회 까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