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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스크랩] 이번기회에 영어 끝장냅시다.

저는 55세의 남성입니다.  제법 나이가 먹었는데 최근 2년전 부터 영어 공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영어를 곧잘 하는 편입니다.  약 17 ~ 18 년 전에 TOEIC은 900 점을 넘겼고

Business상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약 2년 전에 우연히 CNN 방송을 보다가  함께 보고 있던 매형께서 "저거 다 알아 듣냐 ?" 고 물었는데

"아니요.  신경을 잔뜩 써도 절반도 못 알아들어요" 라고 대답하면서  불현듯 "내가 영어를 못하는 구나"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사실 새삼스러운 것도 아닌데,  그 날 갑자기 제가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때  결심을 했습니다.  "귀가 열릴때까지"  영어를 공부해 보자. 

그래서 먼저  EBS의 귀가 트이는 영어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실 6 개월 정도만 열심히 공부하면

귀가 트일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그 후 부터 저는 귀가 트이는 영어를 약 2 년 동안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귀가 트이지 않더군요.

제가 우스개 소리로 말합니다. "귀가 트이는 영어로 공부하면 귀가 트이지 않는다고요".

 

제 TOEIC점수가 워낙 오래 되어서  TOEIC을 한 번 다시 볼 까 하는 생각에 "해커스토익  READING / LISTENING1000제 1과 2"  를  약 3 개월에 거쳐 공부했습니다.  사실 거의 완벽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TOEIC 시험을 다시 보는 것은 쓸데 없는 짓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주위에 TOEIC 만점을 세 번이나 획득한 사람도 있는데,  제가 볼 때에는 그다지 영어실력이 훌륭하지 않고

TOEIC 고득점 =  고실력 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시험을 잘 치기 위한 TOEIC이 아니라,  순수하게 공부 목적으로 TOEIC책을 공부한다면 효과가 있습니다.

Business English 측면에서 볼 때에는 상당히 훌륭하고 주옥같은 예문들이 TOEIC책에 많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우공이산님의  영어탈피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공이산님의 영어 공부법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교재를 구입하기 전에  2단계 MP3를 다운받아 들어 보았습니다.

다운 받은 MP3 중에 제가 바로 알아 들을 수 있는 것은 50 %도 채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재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약 2 ~ 3 개월 내에 모두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는데

올해 2월에 구입한 후 아직까지도 공부하고 있으니, 벌써 5 개월 정도 지났네요.

앞으로도 4 ~ 5 개월은 더 공부해야 할 것 같네요(어쩌면 더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이렇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공이산님이 추천한 방법은 아닙니다).

2단계 MP3 모두에 대해  한 문장 당  1개 MP3 파일로 편집했어요 (구 MP3버전으로 모두 편집했는데, 새 MP3버전이 나왔더군요.  새 MP3 버전 역시 모두   문장 당 1개 MP3파일로 다시 편집했습니다. 새 MP3가 훨씬 좋네요).

편집하는 과정 중에 MP3파일을 듣게 되니까,  결코  시간 낭비는 아닙니다.

 

그리고, 하루에  이틀분 (예를 들어  DAY1 ~ DAY2)에 대해  MP3를 반복해서 듣습니다 (문장별로 1 ~ 3 회 정도 듣습니다).

3 회 이상을 들어도 모두 알아듣지 못하는 문장들은 별도로 책에 표시를 해 두었다가,  그 문장들만 별도로 파일을 구성해서

반복해서 듣습니다.  운전하면서도 듣고,  전철안에서도 듣습니다. 

총 60 일분이니까  약 30 일이면  전체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본 교재는 예문이 풍부하고,  외워둘 만한 문장이 상당히 많습니다. 

교재 내용을 모두 Master한다면  적어도 Speaking에 있어서는 막힘이 없을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제 목표는  "영어 뉴스는 거의 100 % 알아 듣기",  "드라마는 90 % 수준",  "코미디 류는 80 % 수준" 입니다.

더불어  "영어탈피 교재는 90 % 정도 이상은 암기하기"가 추가 되었습니다.

영어탈피 교재 90 % 정도 이상 암기하기 목표가  제일 먼저 달성될 것 같고,  나머지 목표는 아직도 1 ~ 2년은 더 공부해야

달성할 것 같습니다.   여하튼 영어에 대해서는 끝장을 보려고 합니다.

 

제가 주변에 영어공부를 하고자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내 나이가 55세인데,  자네 나이가 30 이면,  내 나이에 도달하려면 25년의 기간이 남았네.  정말 어마 어마한 시간인데,

그 시간 중에  눈 딱 감고  5 년 동안 영어를 공부하면,  거의 Native Speaker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네.  자네는 젊으니까

어쩌면 2 ~3 년 만에 Master할 수도 있어".

 

흔히 여기 저기서  영어 1개월이면 말이 트인다,  6개월이면 귀가 트인다. 고 홍보하는 데, 저는 전혀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Native Speaker가 어떻게 언어를 습득했는 지 잘 살펴보면  외국어를 Master하기 위해서는 정말 오랜 시간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초등학생에게 고등학생/대학생이 알아 들을 수 있는 강의를 한다면, 그들이 알아 들을까요 ?

 

이미 성인이 된 사람들이 구사하고 싶은 표현들은 Native Speaker들의 초등학생/중학생 수준을 훨씬 능가합니다.

그래서 성인에게 오히려 어학이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저는 7월부터  영어탈피와 더불어 "신경향 Vocabulary22000" 도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어탈피를 어느 정도 Master하시면  Vocabulary22000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영어탈피를 Master하시면 아마도 Vocabulary 22000은 빠른 시간내에 Master하실 겁니다).

 

저는 영어를 Master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서도  끝장 볼 때까지 정진하려고 합니다.

영어탈피4권  Page1003에 나오는 예문이 있네요.  100 % 공감하는 표현입니다.

"Learning English is like looking at a well that has no bottom."

(영어 공부는 바닥이 없는 우물을 쳐다보는 것과 같습니다).

 

본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이번 기회에  진정으로 영어로부터 탈피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출처 : 영어탈피
글쓴이 : 아폴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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